안녕하세요.^^ 코호한의원입니다.

아이가 코피를 흘려서 걱정이 되시겠어요. ㅜㅜ

지혈이 안될 정도로 코피를 흘리면 아이도 깜짝 놀라고 어머님께서도 많이 놀라셨죠.

소아과에서 진찰을 일차로 받으셨는데 알레르기 비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들으셨네요.

사실 아이들의 코피의 원인 대부분은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허열성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요즘 아이들의 경우에는 잘 없는 경우죠.

허열성은 잘 먹지 못해 영양분은 모자란데 활동량이 많아 열이 상부로 몰리게 되는 경우 흘리는 코피인데 요즘 아이들은 그 정도로 영양분이 모자라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만성비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모두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같습니다만 만성비염은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드물고요 알레르기 비염일 경우에 코피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만성비염은 코 가려움증이 없는 반면에 알레르기 비염은 코 가려움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점막에 염증이 있으면 점막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 때 코가 가렵다고 자꾸 코를 만지거나 코를 파게 되면 점막에 쉽게 상처가 나고 점막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코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코를 조금만 문질러도 코피를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혈이 안 될 정도로 코피를 뚝뚝 흘렸다고 하셨는데 모세혈관 중에서도 좀 큰 모세혈관이 파열이 되면 지혈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일반 만성비염의 치료와 겉으로 보기에는 한약을 복용하고 침을 맞고 뜸을 뜨고 점막치료를 하는 등 같게 보을 수 있지만 처방되는 약이나 치료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만성비염 모두 면역질환이기는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비염이고 만성비염은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비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알레르기 비염이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만성비염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면 면역기능의 이상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우리 몸에는 외부에서 어떤 물체가 들어오면 유해한 것인지 무해한 것인지 판단을 하는 면역기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오작동을 하여 무해한 것인데도 유해한 것으로 판단을 하여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이 기관지에서 생기면 천식이 되고 피부에서 생기면 아토피가 되고 코에서 생기면 알레르기 비염이 되는 것입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코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어렵고 몸 안의 면역계를 정상으로 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면역계의 설명까지는 너무나 복잡해서 생략을 하는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코피를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역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한약복용이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코피를 안나게 하기 위해 코 점막을 강화하고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도 병행을 하게 되겠습니다. 이 치료는 면봉에 한약액을 묻혀서 직접 코에 도포를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코 점막의 가려움증을 가라 앉히기 위해 안면의 감각신경인 안면삼차신경의 기능을 정상으로 하는 안면비염추나도 병행을 하게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소염작용이 있는 증류한약액을 훈증요법으로 흡입하는 비강소염치료와 점막의 열감을 식히고 진정시키는 한약액을 스프레이하는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4가지의 물리치료가 있습니다.

아이가 지혈이 어려울 정도로 코피를 흘려서 많이 걱정이 되실텐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코호한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상담을 신청해주시거나 한의원으로 전화를 주시면 상세하게 상담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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